카메라를 샀다.

어느날 카메라를 사고싶었다. 그래서
카메라를 샀다.

사실 리코 GR3X를 살까 고민했는데

가격이 매년 오른다. 내 주식보다 많이 오른다.
굳이 그 가격에 똑딱이를…하는 마음과 가벼워서 편하겠다. 하는 생각이 서로 싸우다가 후지필름 카메라를
알게 됐다. (솔직히 이 가격은 쫌…)

후지필름이 최강의 JPEG머신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냥 질렀다. 사실 그냥은 아니고 이틀동안 겁나 고민함.

고민 1. X-T30 ii

고민 2.X-S10
같은 센서에 성능이지만 작고 가벼운 X-T30ii인가 손떨방이 들어가 야간사진+동영상 촬영에 조금 더 유리한 X-S10인가? 하다가 X-S10으로 결정했다.

일단 티삼공은 그립갑이 안좋다는 소리를 들었고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얼마 안난다는 점에 에스텐을 선택!
X-S20이 나왔지만 난 영상위주의 촬영보단 사진 위주의 촬영을 하고싶어서 (사진 성능은 거의 동일, 영상은 S20이 좋고 가격도 높다.) 어차피 초보고 비싼 최신기종까진 필요 없어서 X-S10을 선택!

이번에 부산가서 찍은 사진이다.
컴퓨터를 이용한 보정은 따로 하지 않았고 카메라 내의 필름시뮬레이션+설정값 변경을 통해 필름카메라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.

다른 사진도 많지만 인물사진(친구들)이라 못올림.

렌즈는 XC15-45mm번들렌즈로 촬영했지만 나쁘지 않았다. 하지만 조금 커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(사실 다른 작가님들이 쓰는 렌즈에 비해 매우 작다. 하지만 리코를 고려할 만큼 작은 카메라를 원했기에 내 기준에 컸다.)
해서 XF 27mm 신형 렌즈도 중고로 구매했다. 아직 못봤지만. 27mm (환산 40.5mm)화각이 나에게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찍어봐야겠다.

사실 망원도 조금 욕심 나서 다음에 돈 좀 생기면 구매 예정이다.

필름 시뮬레이션 없이 오토모드에서 찍은 사진은 이러하다. 그래도 색감이 매우 좋다.

개인적으로 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.

난 보정이 귀찮다(혹은 어렵다)_난 둘다.
작지만 괜찮은 성능을 원한다.
렌즈 교환식으로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하고 싶다.
150만원 이내의 카메라를 원한다.
하면 이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!

그 이상의 분들은 알아서 잘 구매하실 것이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(나같은..?)만 이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길..